그랜저HG 센터스피크 / 깜빡이스피커 / 미드레인지스피커

 

 

오늘은 그랜저 HG 비상등 소리 안 나는 것을 제가 직접 수리했습니다.

 

 

방향지시등, 비상등을 켜면 소리가 나고, 후진기어를 넣으면 후방에 물체를 감지해서 경고음을 알려주는데, 이러한 기능을 하는 게 스피커가 별도로 있었습니다, 이 스피커 정확한 명칭은 그랜저 HG 센터스피크 / 깜빡이 스피커 / 미드레인지 스피커 등으로 명명하네요.

현대모비스 순정 번호는 96390-3V000입니다.

 

 

3일 전 아침에 시동을 켠 후, 10분 이내에 갑자기 방향지시등 소리가 나더니, 서서히 소리 크기가 줄어들더니 나질 않았습니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출근 후 주차하는데, 후방 경고 소리가 안 들리고, 후방카메라 영상만 나오는데, 접촉에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상당히 불편합니다, 위험하더군요.

 

자동차 설명서도 보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유튜브도 찾아보고, 고민하다가 서비스센터에 확인하니 5~6만 원 정도의 수리비가 나온답니다.

 

스피커 위치는 차 내부 센터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겠는데, 부품을 사서 내가 재조립하면, 1만 5천 원 정도인 것 같은데, 음력설 전날이라서 부품가게는 벌써 연락이 안 되더라고요, 이것 없이 설 연휴 동안 움직이면 상당히 불편과 위험한 것 같았습니다.

 

이것을 내가 고쳐? 말어? 고민후 일단 분해 후 경과를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본 스피커는 8 Ohm인데요, 근데, 분해후 생각해보니, 차에 부착된 스피커가 외부 충격이 없는데, 물리적으로 내부 동선이  이렇게 끊어지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분해 후 Test기로 저항값을 측정하니, 1M Ohm, 또는 50 Ohm, 또는 안쪽을 만지니, 8 Ohm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스피커 자석을 감싸고 있는 내부의 동선(구리선)이 끊어져서 접촉 불량이 되면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자동차용 스피커의 내구성이 이 정도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신차의 스피커는 내구성이 좀 더 나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나아졌기를 바랍니다.

 

분해해서 수리한 방법을 아래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한번 살펴보세요, 분해조립은 어려운 게 아닌데, 끊어진 동선을 찾는 것과 스피커 동선을 붙이는데 조심스러운 납땜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만약 시간의 여유가 있었다면 부품을 구입해서 재조립했을 텐데요, 이 글을 보시는 분은 가능한 부품을 구입해서 재조립하시는 것이 고생 안 하고, 개인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참조하세요.

 

 

 

아래와 같이 일자 드라이브 2개로 끼우고 열고, 또 끼우고 열고 합니다.

 

 

 

결국 이렇게 센터 스피커 케이스를 엽니다.

 

 

 

열면 왼쪽 스피커가 보이는데, 나사 2개를 풀고, 커넥터를 분리시킵니다.

 

 

 

실제로 저항값이 8 Ohm, 스피커 Part Num. 도 있네요, 본 블로그에 있는 수리한 Test기로 저항값을 측정해보니 들쭉날쭉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드라이브로 만지니, 저항값이 8 Ohm까지 나왔는데, 떼니, 수백 K Ohm이 나타납니다, 접촉 불량?

 

 

 

조심스럽게 동선을 찾아내서 전선과 연결 납땜 후, 핫멜트(Hotmelt, 글루건 접착제)로 고정시켰습니다.

실제로 Test기로 측정하니, 7.8 Ohm 나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다시 재 조립했습니다.

 

 

 

아래 동영상처럼, 잘 동작하네요, 다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