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구밀복검

WDKOREA 2021. 4. 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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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사성어(故事成語)구밀복검 (劍)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입 구)

(꿀 밀)

(배 복)

(칼 검)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의미로 속과 겉이 다르다는 뜻이죠.

속과 겉이 달라서, 입에는 달콤한 꿀이 있고, 배에는 남을 해치는 칼이 있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좋은 말을 하지만, 속으로는 남을 해치거나, 헐뜯는 음침함을 비유한 말입니다.

 

 

 

 

 

 

 

아래는 《십팔사략( )》에 있는 고사 이야기입니다.


당나라 현종 45년 치세의 초기에는 측천무후 이래의 정치의 난맥을 바로잡고 안정된 사회를 이룩한 정치를 잘한 인물로 칭송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양귀비를 총애하여 주색에 빠져 들기 시작하였다.



그 무렵 이임보라는 간신이 있었는데환관에게 뇌물을 바친 인연으로 왕비에 들러붙어 현종의 환심을 사 출세하여 재상이 된 사람이다.

이임보는 황제의 비위만을 맞추면서 절개가 곧은 신하의 충언이나 백성들의 간언이 황제의 귀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다.

한 번은
비리를 탄핵하는 어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폐하께서는 명군 이시오.그러니 우리 신하들이 무슨 말을 아뢸 필요가 있겠소.
저 궁전 앞에 서 있는 말을 보시오. 어사도 저렇게 잠자코 있으시오.
만일 쓸데없는 말을 하면 가만두지 않겠소.”이런 식으로 해서 신하들의 입을 봉해 버렸다.



설령 직언을 생각하고 있는 선비라 할지라도 황제에게 접근할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

“임보는 현명한 사람을 미워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질투하여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배척하고 억누르는, 성격이 음험한 사람이다. 사람들이 그를 보고 입에는 꿀이 있고 배에는 칼이 있다고 말했다



그가 야밤 중에 그의 서제 언월당()에 앉아 장고를 했다 하면,
그 다음날은 예외없이 누군가가 주살되었으며,
자주 옥사를 일으켰으므로 황태자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그를 두려워했다.



재상 지위에 있기를 19년 동안에 천하의 난리를 길러냈으나 현종은 깨닫지 못했다.

그리고 안녹산도 이임보의 술수를 두려워했으므로 감히 반란을 일으키지 못했다.



이임보가 죽자, 양귀비의 일족인 
양국충이 재상이 되었다.

양국충도 재상이 되자마자 죄목을 하나하나 들어 현종에게 고하자 이제야 깨닫고 크게 화가 난 현종은 명령을 내려 그의 생전의 관직을 모두 박탈하고 패가망신과 함께 
부관참시의 극형에 처했다.

안녹산이 반란을 일으킨 것은 이임보가 죽은지 3년째 되던 해였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일본말에도 혼네(本音)와 다테마에(建前)라는 말이 공식적으로 있습니다.

 

혼네는 속마음을 뜻하고, 다테마에란, 겉으로 말하는 것을 의미하더라고요.

 

타인에게 예의상, 겉으로 좋게 말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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